오중기 더불어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상주 영덕간 고속도로의 불편과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오 위원장은 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개통한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불편과 안전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또한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하여 7년만인 지난해 말 개통을 했다며, 개통은 애초 계획보다 6개월 단축 되었으나 기준 없는 가드레일 설치와 좁은 휴게소 문제, 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좁은 톨게이트 출구 문제 등이 대표적인 불편사항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이 고속도로는 산악지형을 연결하다보니 전 구간(107.6km)의 절반이 터널 37곳(34.75km)과 교량 115곳(18km)으로 건설되었는데, 터널 내 그루빙(바닥에 홈을 내는 것)도 세로무늬라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미끄럽다는 민원도 야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민원은 애초에 고속도로를 설계할 때부터 교통량 예측이 잘못된 듯하고, 영덕 쪽 출구를 지금의 7번 국도와 바로 연결시키기 보다는, 해변 쪽으로 해 달라는 영덕 주민들의 의사를 소홀히 한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다.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미 지난 한 달간의 강구항 관광객은 약 50만 명에 이르고 이는 지난해의 150%를 웃도는 인원으로 지역 경제에 큰 마중물이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위원장은 “가드레일 설치 등 공사 전반에 대한 행정기관 합동 검검이 필요하고, 영덕군의 건의대로 요금소의 확장 이전 또한 시급하다.”고 진단하며, “도로공사와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