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새누리당에 이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일부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7일 도의회에 따르면 제9대 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낸 김주성(수원2)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 그는 "줄서기 보다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 정치적 동지들이 모두 당을 떠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 뒤 곧바로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내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합류한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이다.김 의원에 이어 김준연(용인6) 의원도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한다. 김 의원도 손 의장과 행보를 함께한다. 이 두 의원이 손 의장을 따라 국민의당에 입당하면, 도의회 원내 국민의당 의원은 현재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국민의당에는 김치백(용인7)·김지환(성남8)·김경자(군포2)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2~3명의 의원이 추가로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의원은 현재까지 11명에 이른다.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12명에서 1명 모자란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추가로 2~3명의 새누리당 의원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9일 원내 의원 회동을 하고, 이달 15일에는 김학용(안성) 경기도당위원장과 만난다. 김 도당위원장과의 간담회 전에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 영입을 마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