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대형산불' 사태를 겪은 경북 안동시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산불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31일 호소문을 통해 "5월 15일까지 전행정력을 동원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며 "청명과 한식을 맞아 숲 속에서 인화물질 휴대를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청명과 한식을 맞아 숲 속에서 인화물질 휴대를 금하고 농부산물은 마을 단위 공동수거를 통해 제거하고 아궁이의 타고 남은 재는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그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담당 마을별 현지 출장을 통한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 취약지 순찰, 화목보일러 농가 계도, 마을 앰프 방송, 산불감시원의 활동 점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TV, 라디오, 각종 전광판, 현수막, SNS, 문자메시지 등 대대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