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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중 미륵보살좌상 모습.<의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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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수정사에서 소장중인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과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 지장시왕도가 도 지정문화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정사 소장유물은 2020년 11월 30일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문화재 지정심의회에서 도 유형문화재 제556호에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제557호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 제558호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로 지정 신청한 3건 모두 유형문화재 지정됐다.
의성 금성면에 위치한 수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로 수정사의 창건에 관해서는 신라 신문왕 때(681~691) 의상대사가 ‘수량암(修量庵)’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됐다고 하는 구전만 있을 뿐, 조선 중기까지 전하는 사적이 없어 상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이번에 지정된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17C 말경에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파(勝湖派) 양식의 불상으로 경주산 불석을 사용했다.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 문화재는 주존인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모두 19尊으로 구성돼 있다.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는 여섯 폭의 비단을 잇대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211㎝, 가로 214㎝ 크기의 불화로,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상하 4단으로 층을 나누어 구성돼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통사찰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천년 고찰 수정사에 지금까지 지정문화재가 없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3건이 한꺼번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 경북도와 함께 소중한 의성의 성보문화재를 지켜나갈 것이며, 금성면의 많은 문화유산 자원들과 함께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