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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친박 표심잡기 노린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5 16:01 수정 2017.02.05 16:01

與 소룡들, 태극기 집회 참석與 소룡들, 태극기 집회 참석

5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군들이 당내 '주류'인 친박계의 표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 이어 출마 선언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는 김문수 비대위원 등은, 전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 친박계를 향한 구애 작전에 돌입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전날 태극기 집회 참석 후 SNS를 통해 "태극기 물결은 애국이고 조국의 미래를 향한 열정."이라며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통일을 여는 에너지."라고 치켜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의 혼란을 막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일찍 참석치 못했다. 그래서 정치를 벗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갔다."며 태극기 집회 참석 소감을 적었다. 김문수 비대위원도 집회에 참석, "대통령이 탄핵됐으면 됐지, 단두대를 끌고 대통령의 목을 효수하고, 상여를 메고 다니는 일부 극악무도한 세력이 광화문에 있다."며 "이것도 부족해서 대통령의 속옷까지 다 벗겨 국회에 전시했다. 이런 세력들이 정권을 잡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은 "미국 국방장관이 세계에서 첫 번째로 우리나라를 방한했는데, 대통령은 탄핵으로 직무정지가 돼있으니 안타깝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당선되면 북한부터 먼저 방문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런 세력들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냐."고 색깔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고 친북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추운 겨울 내내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누리당이 함께 하겠다."며 "태극기를 들고 명동-남대문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남녀노소 모든 분들 우국충정이 너무 진지해서 눈물이 났다."고 SNS에 적었다. 이날 집회에는 계속해서 집회에 참석해 온 김진태 의원 외에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새누리당 예비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강한 대한민국'을 기조로 내걸고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안상수 의원은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정우택 원내대표, 조경태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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