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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휴가철 소비증가 '상추값 폭등'…채소류도 강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9 17:11 수정 2016.07.19 17:11

대표적인 국민 쌈채류인 상추값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2.73%까지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상추값 폭등은 휴가철 소비증가와 흐린 날씨,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생육여건 악화가 원인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상추에 이어 오이, 풋고추 등 채소류 가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18일 기준 거래된 상추 100g당 소매가격은 1년 전 55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이 172.73까지 폭등했다. 상추값은 2주전 750원과 비교해도 10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이값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이는 10개당 가격이 2주전 6500원에서 1만원으로 53.85% 상승했다. 대표적 양념류인 마늘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깐마늘 1kg를 기준으로 2주전 1만500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1만원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과일류 중 사과·배는 소비증가 요인이 없는데다 장기 저장에 따른 부패로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무더위로 인한 해갈용 소비 증가로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aT 관계자는 "쌈채류와 채소류 등이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재배여건 악화로 주 출하지역이 강원과 중부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출하교체기 공급불안정이 예상되지만 기타 대부분 품목은 방학으로 인한 급식용 납품수요 감소로 큰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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