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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줄기세포로 만든 망막세포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2 14:42 수정 2017.02.02 14:42

일본, 황반변성 환자에 첫 이식일본, 황반변성 환자에 첫 이식

일본에서 타인의 유도만능 줄기세포(iPS 세포)를 사용해 만든 망막세포를 가령황반변성 환자에 처음으로 이식할 예정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 고베(神戸)시 의료센터 중앙시민병원과 오사카 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에서 제출한 관련 재생의료 임상연구 계획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확인했다.이로써 망막 중심에 있는 황반 부위에 상처가 생겨 시야가 휘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가령(노인성) 황반변성 환자에 타인의 iPS 세포로 만든 망막세포를 이식하는 시술이 이르면 상반기에 진행되게 됐다.타인의 iPS 세포를 이용한 망막세포 이식은 환자 본인의 iPS 세포를 사용한 방법보다 비용을 5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가령황반변성은 일본에선 실명 원인 가운데 4번째로 많으며 50세 이상자의 1%가 앓고 있다. 한국에도 20세 이상 전연령대로 환자가 확산하면서 실명 원인 1위에 올라선 실정이다.이식팀은 고베시 중앙시민병원과 오사카 의대, 교토대학, 이화학연구소, 교토대 iPS 연구소가 보관해온 타인 세포로 만든 iPS를 이화학연구소에서 망막세포로 가공한 다음 중앙시민병원과 오사카 의대에서 환자 5명 정도에 직접 이식할 방침이다.앞서 이화학연구소 등은 2014년 가령황반변성 환자의 세포에서 iPS 세포를 만들어 망막세포로 배양해 환자의 눈에 이식하는 시술을 세계 최초를 성공했다.다만 배양과 안전성 확인에 5000만엔(약 5억1000만원) 넘는 비용과 10개의 준비기간이 필요해 실용성에 문제가 제기됐다.이번에 사용하는 타인 iPS 세포는 이미 교토대에 비축한 상태이어서 치료비의 대폭 감액과 치료기간의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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