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잡채, 갈비, 떡…. 명절은 먹거리의 ‘유혹’이 많은 때다. 이번 설 연휴에 고칼로리의 명절 음식을 마구 먹어서 살이 쪘다면 이제 ‘애프터 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다.연휴기간에 폭식을 해서 2~3kg이 불었다면 체중을 2주 이내에 빼는 것이 중요하다. 폭식으로 인해 체중이 불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데, 글리코겐은 2주가 지나면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빨리 빠지니 단기간 내에 칼로리를 소비해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골든타임을 놓쳐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되면 살빼기는 어려워진다.폭식으로 살이 쪘다면 평소 먹던 양의 70~80%를 먹으며 칼로리를 줄이자. 남성의 경우 1800kcal, 여성의 경우 1500kcal로 칼로리를 제한하면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굶지는 말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병행하는 것이다.많은 전문가들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저탄수화물·고단백질 식단’을 꼽는다.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과 지방은 잉여 영양분이 돼 체지방으로 축적되지만 단백질은 근육손실을 막아주고 포만감도 크기 때문이다. 육류보다는 두부, 콩, 생선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상추, 오이, 파프리카 등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피부관리와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식단조절을 하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근력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자. 다이어트를 할 때는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강박감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반신욕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