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단북면 칠성마을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마을 아카이빙 북‘의성 할매, 할배들 아직 살아있네<사진>’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청년 예술가인 한성규 작가가 지난해 7월~10월까지 의성군 단북면 성암1리 칠성마을에서 머물며 마을주민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기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한성규 작가를 비롯한 청년예술가들이 의성군 마을주민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는 군에서 추진하는 의성 살아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12월까지 17팀의 예술가들이 5개면 6개 마을 (안계면 위양2리, 단북면 성암1리, 단밀면 생송3리·서제1리, 비안면 옥연1리, 구천면 모흥3리)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마을주민들은 청년들과 직접 교류하고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문화적 갈증해소와 삶의 활력을 얻고, 청년예술가들은 의성에서 살아보며 지역에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김주수 군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빙 북으로 출판해 공유함으로써 마을의 화합과 세대 간의 공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예술가와 주민들의 교류를 통해 문화 사각지대인 단위마을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새로운 정주방안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도서는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도서 판매로 발생된 일부수익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장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