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가 지역의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청도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중 출산 임박, 조산 우려,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위급한 상황의 발생으로 119로 신고가 접수되면 119 U안심콜에 등록된 사전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추가로 보호자에게 신고 상황을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임산부 이송 사전예약제 운영으로 등록된 임산부가 출산일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 경북 및 대구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언어까지 통역이 가능한 3자 통화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청도소방서에서 지난해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이송실적은 긴급이송 4건, 출산예정 산모 이송 7건 등 총 11건이다.
오범식 소방서장은 “청도보건소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도 관내 거주하는 임산부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출산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