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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살아 있기만 해도 당신은 존귀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1.24 15:07 수정 2017.01.24 15:07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배달됀 신문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보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고, 아침 식사로 밥을 먹을까 빵을 먹을까, 어떤 옷에 어떤 타이가 어울릴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누굴 만나고 생각하고 결정 하고 행동하는 것이 쌓여서 인생을 만든다. 문제는 어떤 결정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그 하나하나의 선택이 모여 내 삶의 질과 내용을 결정한다는 데 있다. 첫째, 시간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시간은 돈 못지 않게 소중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돈처럼 저장할 수도 없고,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 소멸 됀다는 게 다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개개인이 누리는 시간의 양과 질은 천양 지차다. 행복한 삶을 산 사람과 불행한 삶을 사람의 시간의 질은 분명히 다르다. 또 주어진 시간을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의 양이 훨씬 많아진다. 행복은 셀프다.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둘째, 얼마 동안 사는 것이 좋은가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돌아 갈 수없는 것이 세월이니 사소한 일에 목숨걸지 말고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는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 돼이 보내는 것이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한 철학자는 인간은 얼마 동안 사는 것이 좋으냐는 물음에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할 때까지"라고 했다. 셋째, 세 가지 금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를 잃어버린다. 지금의 소중함을 잊어 버리기 쉽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낭비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인가를 지난 후에 알 수가 있다. 그 잃어버린 시간을 되잧으려 할 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 엄청난 금리에 놀라는 것이다. "이제, 또 다시 삼백 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데 잘 살면 돼는 일입니다. 그 위에 무엇을 더 바라시겠습니가?(나태주의 "새해"인사 중에서)넷째, 세가지 질문 톨스토이는 "세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묻는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가 언제인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살맛나는 인간사회를 만들어가는 데는 거창하거나 기적같은 일이 있어야 돼는 것은 아니다.개개인이 평소 주우의 사람에게 손길을 자주 내밀고,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언행을 많이 하면 우리 삶은 윤택하게 돼는 것이다.다섯째, 세상을 사는 두가지 방법우리가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돼는 대로 그럭 저럭살아가는 것, 아니면 더 나은 길을 찾아 성실히 사는 것이다. 더 나은 것을 이루며 살겠다는 생각은 자기 자신의 삶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 인류의 미래까지 더 나아지게 만든다. 철강왕 앤두루 카네기는 "평균적인 사람은 자신의 일에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능력의 25%를 투여한다. 세상은 능력의 50%를 쏟아붓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100%를 투여하는 극히 드문 사람에게 머리를 조아린다."고 했다. 징기스칸의 편지 징기스칸이 어느 젊은이에게 보낸 편지라고 한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비관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며칠을 굶고도 목숨을 건 전쟁에 임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한숨짓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기 하나 없는 병사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봐야 2백만이 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고 힘이 없다고 기죽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포기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도 살아났다. 적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었다.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깡그리 내다버렸다. 그렇게 내 자신을 극복하는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천상병 시인은 "귀천"에서 "나 하늘로 돌아 가리다. 아름 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리라.'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가서 말하리라. 그냥 살알노라고, 아니 그냥 살아 졌노라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열어 보지 않은 선물"이지요.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좋은 선물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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