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과 근로환경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14곳의 협력은행에서 융자대출을 하면 군이 대출 금리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되며, 이차보전율 3.5%, 융자규모 100억 원을 시작으로 상반기 실적에 따라 융자규모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군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 중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등 11개 업종으로 융자 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 원 이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 등 우대 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의성군이 2018년부터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관내에서 1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근로자 편의·복지시설의 신설 및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업체당 2000만 원 이내, 지원비율은 군 50%, 기업 50%를 부담한다.
올해 변경된 사업내용에는 근로자 편의·복지시설의 신설 및 개보수 이외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도 포함시켰으며, 이는 작업장 노후화로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작업장 환기장치, 유해 바닥 시설 등을 개선해 근로자의 건강권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산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관심이 있는 기업은 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군 경제투자과(054-830-6617)로 문의해도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조기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은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기업의 수요에 따라 예산 증액 등 맞춤형 기업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