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영의원)는 개헌에 관심 있는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에 개헌 관련 배너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이번 개헌이 국민과 함께 하는 상향식 개헌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여·야 간에 의견을 모았고, 그 일환으로 국민의 다양한 개헌의견이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국회홈페이지에 개헌 관련 국민의견 소통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개헌 관련 배너는 지난 19일부터 국회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설치되었다. 개헌에 관심 있는 국민 또는 단체는 누구라도 이름과 e메일 주소만 입력한 뒤, 자유롭게 헌법 분야별로 개헌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이런 조치는 30년만의 헌법 개정이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국민의 요구사항을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개헌특위 관계자는 “이번 개헌은 변화된 시대상을 고려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신장시키는 동시에 권위주의를 타파하며 민주주의를 확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에 설치된 국회홈페이지 개헌배너가 국민의 소중한 개헌의견을 모을 수 있는 효율적인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