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우리 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쌀 관세화에 대응하고 우리 쌀 소비촉진 전문리더를 양성에 목적이 있다.교육은 도내 학교 영영교사와 조리사 2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문경을 시작으로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청도 등 6개 시군에서 다음달 19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실시된다.교육 내용은 쌀을 이용한 제빵, 퓨전떡, 피자, 와플 및 누룩쨈 만들기와 기술원에서 개발한 쌀메주 만들기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한다.이번 교육은 쌀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교육과 간편하면서도 영양적으로 손색이 없는 다양한 쌀 이용 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한다.특히, 이 교육의 강사로 활동하는 경상북도우리음식연구회원들은 지역에서 향토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 한식의 우수성과 우리 전통음식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박소득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우리 민족의 근간이 되는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품종 개발 뿐만 아니라 가공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이와 더불어 우리 쌀을 기본으로 우수농산물 재배기술과 가공식품 개발,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연간 쌀 소비량은 1995년 1인당 106.5kg인데 비해 지난해 62.9kg으로 불과 10년 사이 41%나 급감했다. 이는 국민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과일과 육류 섭취량은 늘고 곡물 섭취량이 감소하는 등 서구화된 식생활과 인스턴트 식품 공급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