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해역을 포함하는 동해 중부 먼바다의 풍랑특보가 지난 10일 발령된 이래 지난 17일 7일만에 해제됐다. 이로써 포항발 울릉행 여객선은 장장 9일간의 결항을 끝나고 1월 18일인 오늘부터 정상 운행하게 되었다. 겨울철 동안은 포항~울릉도 항로는 썬라이즈 호(총톤수 388t·정원 442명)가 유일하게 운행 중인데 9일간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의 발이 묶여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육지에서 발이 묶인 울릉주민 400~500여 명과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가야 할 450여 명이 여객선의 운항 재개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울릉도의 겨울철 여객선 운항 문제는 매년 겨울철만 되면 제기되어 오는 것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는 요즈음 의료복지와 먹거리 수급 등의 이유로 주민들은 울릉공항과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이 문제가 어서 해결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