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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 신세계 오픈 한달‘500만명 다녀가’

예춘호 기자 입력 2017.01.18 15:58 수정 2017.01.18 15:58

고객 절반 대구외 지역서 원정…쇼핑·관광메카로고객 절반 대구외 지역서 원정…쇼핑·관광메카로

대구 신세계가 오픈 한달 만에 교통대란 없이 500만명 이상 다녀가는 등 지역을 넘어 국내 대표 쇼핑·관광 메카로 자리잡았다.대구 신세계는 지난 한 달간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오픈 한달 만에 5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대구 신세계는 이와 관련, 고객들에게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한 점과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오픈 첫 주말과 고객이 많이 몰리는 크리스마스 기간임에도 오후 2~3시 주차장이 만차되는 등 대다수 고객들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 것이다.또한 KTX와 고속버스 일 평균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승·하차 인원인 60% 가량 늘어났으며,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점 후 한 달간 대구 신세계를 다녀간 고객을 분석해보니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외 지역에서 원정 온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 울산, 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이 20.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로 그 뒤를 이었다.이 같이 다양한 지역 고객들의 방문은 대구 신세계가 대구를 넘어 국내 대표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의 입지구축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대구 신세계는 오픈 1년차 매출이 6000억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픈 3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이후 한 달 남짓한 현재도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을 웃돌며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특히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와 상권 내 최대ㆍ최고 수준으로 선보인 '생활전문관'은 관련 업계는 물론 지난해 지방 최초로 1조를 돌파한 센텀시티점까지 압도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여성의류, 남성의류, 잡화 등 패션장르에서도 계획보다 30% 이상의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불황이 무색할 정도로 지역 상권을 달구고 있다.여기에 대구 신세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차별화 테넌트 시설과 수준 높은 문화홀 공연 역시 집객에 한 몫을 하고 있다.백화점 최초이자 대구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1만명이 넘는 고객들로 붐비는 등 하루 5000~6000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이와 함께 올 상반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등 명품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개점 1년만에 지역 1번점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봉수 대구신세계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컨텐츠 등으로 오픈 한달 만에 대구 신세계가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ㆍ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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