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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 천사 김종덕의 생애와 사상

장재석 기자 입력 2020.11.18 11:58 수정 2020.11.18 11:58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 종가에서 소장중인 천사 선생문집.<의성군 제공>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천사 김종덕의 생애와 사상 재조명 학술대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표 내용은 사전에 녹화해 지난 17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밝혔다.
천사(川沙) 김종덕(金宗德)은 18세기 중·후반 영남 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이며, 1724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에서 태어나 학문에 열중해 1753년(영조 29)생원시에 합격했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오직 학업에만 열중한 인물로 조선시대 후기의 진정한 선비였다.
34세(1759년) 때 퇴계(退溪)에서 이어지는 영남학파의 학맥을 이어온 대산 이상정의 문하에 입문해 학문적 관계망을 확대했고, 후산 이종수, 동암 류장원 등과 함께 호문삼로(湖門三老)라 칭해지며 문인집단 내에서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그의 문하에 안동, 의성 지역의 문인들(130여명)이 배출돼 퇴계학맥을 이은 선생의 학문과 선비정신이 의성, 안동 지역에 폭넓게 계승됐으며, 구한말 의병봉기와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게 되는 배경이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 선현들의 학술연구를 통해 고유의 정신문화가 계승되고, 많은 이들이 의성의 고전 인문학과 의성의 큰 선비였던 천사 김종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에서‘천사 김종덕 학술대회’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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