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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강덕 포항시장, 내년도 국비확보에 ‘사활’

차동욱 기자 입력 2020.11.16 15:38 수정 2020.11.16 15:38

추경호 예결 특위 간사 및 예결위원 만나
수성사격장 해결, 민홍철 국방위원장 면담

↑↑ 추경호(왼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내년도 국비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내년도 예산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국회를 방문, 국비 건의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포항은 ‘지진피해’,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삼중고를 겪고 있기에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비를 확보해 침체된 포항의 지역경제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만나 지진 이후 포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추경호 예결특위 간사 및 예결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돼야 할 사업에 대한 지원과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의 국회의원인 김정재, 김병욱 의원과 함께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등의 주요사업 반영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또한,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개설로 북방경제 협력의 활성화와 핵심역할을 할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과 환동해 해양물류관광 거점도시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할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이자 글로벌 수준의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신성장 동력이 돼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과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인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난 4월부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운영되던 미군 아파치 사격훈련을 사전 협의 없이 장기 수성사격장에서 실시하여 장기면민을 포함한 포항시민의 집단시위 및 탄원서 제출 등 극심한 반발을 초래한 수성사격장 현안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및 홍준표, 하태경, 한기호 의원을 차례대로 면담하고 올해 수성사격장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사격훈련이 취소된 것에 대한 국방위원회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55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엄청난 사격장 소음과 진동 피해 등을 묵묵히 참아온 지역주민들에게 미군 헬기사격훈련까지 감내하라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며 향후에도 수성사격장에서 미군헬기사격훈련이 중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아직 복구되지 않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비확보가 중요하며, 11월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지역의 국회의원 등과 적극 협업하여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0월 말부터 국비확보를 위해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회 예산심의 상황을 분석, 모니터링하고 실·국·본부장을 비롯한 부서장들이 국회를 수시 방문하는 등 국비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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