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출장소와 구미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11월 전남 해남의 AI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돼 관내 닭·오리 사육농가와 음식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다.선산출장소는 지난 12일 구내식당에서 30여명의 직원들과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고 이에 앞서 11일 관내 삼계탕 전문점에서 5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DAY’ 행사를 가졌다.황필섭 선산출장소장은 “가축방역과 축산물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부터 솔선수범해 닭·오리고기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제고하고 시식함으로써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와 음식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개별농가 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없다.유통축산과에서는 AI에 걸린 닭이나 오리고기는 절대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 하면 바이러스가 완전 소멸돼 안전하다고 주민들의 소비촉진을 당부했다.구미시 관계자는 “AI가 종식되고 닭․오리고기 소비와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관공서, 교육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등을 통한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