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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선정된 ‘도움터 기쁨의 집’에 조성된 나눔숲의 모습.<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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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13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권기금으로 시행하는 ‘2021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복지시설나눔숲(실외)을 응모한 결과 복지시설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또는 의료기관에 숲을 조성,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복지시설나눔숲 조성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관련분야 전문가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조성효과가 큰 곳을 선정해 해당시설에 적합한 나눔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살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조성을 위해 시민 생활권 내 크고 작은 숲을 공격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숲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나눔숲 조성사업’에 응모, 송라 ‘엘림 믿음의집’과 청하 ‘민들레공동체’가 2021년 숲조성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전액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엘림 믿음의집’은 경증장애 노인거주시설로 녹색자금 2억 원을 지원받아 어르신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숲이, ‘민들레공동체’는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로 녹색자금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체험과 야외활동을 돕는 학습원 개념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포항시 김응수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숲은 모두에게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선물해 준다. 숲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되도록 많은 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복지시설에도 최고의 숲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