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4억원의 예산으로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철거와 개량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의성군에 등록된 슬레이트 건축물은 총 17,800여동으로 지원대상인 건축물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과 부속건물이며 축사나, 창고, 공장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슬레이트 해체사업은 가구당 336만원까지 면적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처리비용이 지원 금액보다 많을 경우 건물소유주가 초과비용을 부담해야하며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하는 지붕개량사업은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지붕재료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가구당 5백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의성군은 하천과 도로변에 방치된 폐 슬레이트처리를 위해 올해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방치 폐 슬레이트 처리사업은 소유자가 없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아무렇게나 내버려둔 슬레이트를 처리함으로써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슬레이트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적정 처리를 하지 못하고 방치된 건축물이 적지 않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군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하고 있어 오래된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가루는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의성군은 지난 2013년부터 총1,303백만원의 예산으로 436동의 슬레이트지붕철거와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