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LH단지내 상가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다 분양했다.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단지내 상가 분양물량은 총 단지 32개, 점포 269개 공급됐다. 단지 수로는 지난 2013년 2분기(40개)이후 가장 많고 점포수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다다. 이처럼 상가 분양이 활발했던 것은 계절적 분양 성수기 영향으로 상가 공급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분양물량 중 실제 팔린 상가는 269개로 낙찰률은 92.2%에 그쳤다.지난 4분기에는 전국에 총 84개 상가가 공급됐다. 직전분기인 3분기(44개)와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44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 근린상가 29개, 복합형상가 11개 순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분양이 가장 활발했다. 수도권에 전체의 74%(62개 상가)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42개, 인천 11개, 서울 9개 순이다.점포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공급된 상가 점포는 총 3843개다. 3분기와 비교하면 111%,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 늘었다. 점포수가 100개 넘는 대규모 상가는 10개 공급됐다. 이중 9개 상가가 수도권에 분포한다.지난해 4분기에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2322만원이다. 전분기 대비 9.2% 낮다. 유형별 평균 분양가는 근린상가 2785만원, 아파트 단지내 상가 1821만원, 복합형상가 3183만원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잇따른 규제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위축됐지만 수익형부동산은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투자자의 유동자금이 상가 분양에 유입될 수 있다"며 "상가 분양가와 공실우려 등이 커지고 있으니 투자에 앞서 가격과 입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