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IoT시장은 2015년 약 3천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IoT시장 규모도 3조3천억 원에서 17조1천억 원으로 연평균 3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와 같다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무한한 시장이다. 무한 시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제 광폭행정력을 발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에서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가전 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을 참관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모두 잇는 ‘연결성’(IoT)이 단연 돋보였다. 전 세계에서 참가한 기업들은 IT(정보기술)가 자동차,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된 자율 주행차, 스마트 홈,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들을 공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독자적으로 조성한 ‘대구공동관’에 참가한 ㈜알에프, ㈜아이티헬스 등 16개 지역 기업들을 찾아 격려했다.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북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알에프(대표:이순복)와 일본 바이어(SODC, Sale on Demand Coperation)와의 429만 달러(약51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식에서 지역의 로봇 기계분야 기업현황을 소개하고 보다 많은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알에프는 이번 전시회에 유리창 청소로봇을 출품하여, 2017년 CES혁신상(Innovation Award)의 2개 부문(Home Application/Tech For A Better World부문)을 수상했다. 권영진 시장은 참관 첫째 날, 현대, 닛산,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전장기술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자동차 전문 전시관을 방문하여, 미래형자동차(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현대모비스 임영득 대표와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향후 미래먹을거리 발굴을 논의했다. 엔비디아(NVIDIA)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플랫폼 시연에 앞으로 대구지역 자동차 산업과 ICT산업과의 융합방향을 살폈다. 둘째 날에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과 미팅을 통해 대구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정책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ICT융합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구 미래기술산업 타운 미팅에서 기조 강연자인 산호세 주립대 심상엽 교수 및 대구지역 기업지원 기관(대구테크노파크, 지느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등)과 연구소(ETRI 대경권연구센터등), 기업대표, 대학(경북대학교) 등과 함께 대구의 미래 산업 전략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지역 기업들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구시의 산업전략 수립과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위에 든 모든 것은 ‘사물인터넷’이다. 시장이 무한하다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경쟁도 무한하게 치열하다. 권영진 시장은 사물인터넷의 미래발전상을 보았다고 여긴다. 본 그대로 행정에 어떻게 접목하는가가 문제이다. 우리의 기대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보다 점유하기 위한 미래의 먹을거리에 보다 투자하여, 무한 시장을 선점할 방책을 수립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