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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방서가 지난 16일 코레일과 협조해 트래킹 코스에서 낙상한 남 모씨를 구조하고 있다.<영주 소방서 제공> |
영주소방서(서장 황태연)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경 봉화군 분천면 양원역, 승부역 중간 트래킹 코스 부근 낙상 환자로부터 119 구조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 출동해 남 모씨(남, 59세)를 구조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대원이 현장 도착한 바 요구조자는 트래킹 중 빗길에 발을 헛디뎌 계단 아래 철로로 추락, 두부 및 안면부 열상으로 인해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거동이 불가해 119구조대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 현장은 연 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트래킹 코스가 유실돼 2인 이상이 진입하기에 협소한 길이었으며, 열차가 지나가는 길이라 현장 안전에도 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코레일 경북북부지사에 연락을 취해 사고 현장을 지나는 승객 열차를 이용하여 환자 이송을 계획했다.
코레일 경북본부에서는 사고 현장을 지나가는 열차와 연락 후, 소방서와 삼자통화를 통해 열차 도착 예정시간과 구조 장소를 선정했으며, 승객열차 도착 즉시 환자를 이송하여 춘양역에 미리 대기 중인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황태연 서장은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준 코레일 경북북부지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영주소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어디든 출동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