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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영덕 방문 관광객 폭발적 증가’ 고속도로 IC 상습체증 해결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1.09 15:39 수정 2017.01.09 15:39

현대는 교통시대이다. 교통이 그 지역의 자본을 창출한다. 교통이 이와 같다면, 교통의 편의성에 따라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모여든 관광객들은 해당지약의 특산물에 비례하여, 지역의 경제와 경기활성화에 기여한다. 교통과 특산물이 하나로 갈 때부터, 그 지역은 유명세를 탄다. 지난해 12월 26일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영덕은 대게의 본고장이다. 고속도로와 대게가 이제부터, 영덕경제의 밑동이 되고 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덕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게가 제철을 맞은 요즘 강구항과 주변 해안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영덕경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덕군에 고속도로 IC와 7번 국도로 하루 1만대 이상이나 차량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강구항 및 인근 해안가에 관광객 차량들로 인한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고자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 한 달 전에 우회도로 안내, 동해바다 가는 길 등 각종 대형 안내간판을 설치했다. 강구항내 진입로, 주차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국도변 임시주차장 4개소(3,000여대 주차가능)를 조성했다. 영덕군 교통소통 위기 대응팀(공무원, 경찰, 사회단체 등) 4개반 230명을 투입하여, 개통 당일부터 3월말 까지 7번국도 교통량 상황에 따라 신호체계 조정, 교통안내, 홍보팸플릿을 배부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덕군내 전체 통행량은 2015년 대비 90,000여대가 증가했다. 이중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76%, 68,000여대이다. 신년 해맞이 양일간 영덕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대비 35,000대 가량 증가했다. 새해 첫날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영덕을 경유하는 차량도 2만대 정도로 집계됐다. 영덕군과 영덕경찰서에서는 차량통행량이 급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국도변 대규모 주차장과 휴식 공간 조성, 우회도로 신설, 영덕IC 진출입로 톨게이트 확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고속도로 IC와 7번 국도에서 하루 1만대 이상’, ‘영덕군내 전체 통행량은 2015년 대비 90,000여대 증가’, ‘이중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76%, 68,000여대’ ‘국도변 임시주차장 4개소(3,000여대 주차가능) 등을 대비하여 볼 때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영덕군은 교통 포화상태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병목현상도 이럴 것이다. 이 같은 교통대란은 대게 철을 맞아 그렇다고 쳐도, 마찬가지일 게다. 영덕군은 현재 교통안내 간판, 교통 위기팀 등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는 모두가 임시방편에 그칠 뿐이다. 아마도 이번 연말연시에 영덕군을 찾은 관광객들은 교통대란에 혼쭐이 났다고 봐야할 대목이다. 일부 관광객들은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봐야할 측면이 분명히 있을 게다. 그럼에도 영덕군은 이번의 교통대란이 기회이기도하다. 관광객들의 차량들이 어디서 어디로 드나드는지에 대한 통계를 향후 교통대책의 수립에 반영해야한다. 영덕군의 역점시책 중에 하나는 ‘사통팔달 편리한 선진교통, 지속발전 미래도시 건설‘이다. 편리한 선진교통은 미래 자본의 창출로 연결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상주~영덕 고속도로를 영덕군은 경제창출의 기회 잡이로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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