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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포항 시장이 재해 현장을 방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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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7일 새벽부터 강풍과 비를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할퀴고 간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포항시에는 6일~7일까지 이틀간 평균 127.8㎜의 비가 내렸으며, 죽장하옥은 최고 268.5㎜를 기록하는 등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598세대에 정전이 발생하고 주택침수, 지붕파손, 상가, 간판, 농작물, 시설물, 어업분야 폐사, 도로 침수·구조물 파손 등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항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복구가 아직 완전히 이루지지 않은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내습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많아 더욱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읍면동 피해현장에 투입하였으며, 군 병력 1,300여 명과 자생단체, 봉사단체는 물론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을 동원하여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오전부터 오천 냉천 수변공원, 효자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 구평리, 넙치와 강도다리 폐사 현장, 하정리, 강사2리 등의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예상보다 피해가 많은 만큼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복구현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 및 군 병력 2,700여 명을 동원한 바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