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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경북본부 전경.<경북본부 제공> |
한국철도(코레일)는 경영 안정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한 통폐합에 나선 가운데 경북 본부의 기능이 대폭 확대되면서 철도도시 영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 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본부를 1/3로 축소하고 현장조직을 최적화하는 구조개혁을 단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구조개혁에 따라 수도권동부, 충북,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본부는 각각 서울, 대전충남, 전남, 경북본부에 통합되면서 현재 12개로 운영 중인 지역본부가 8개로 축소된다.
또한 차량 정비조직은 지역본부 소속 30개 차량사업소를 4개 차량 정비단 소속으로 개편하고, 일부 관할 노선도 조정키로 했다.
한국철도의 이 같은 개편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전산시스템 개량, 사무공간 마련, 내부인력이동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대적인 통폐합 위기 속에서도 한국철도 경북본부는 대구본부를 흡수하게 돼 오히려 조직이 커지게 됐다.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본부는 기존 근무인력 1,300여명, 관할역 39개를 운영관리 하고 있었으나 통폐합에 따라 근무인력 3,100여명과 관할역 94개로 확대 개편된다.
경북본부의 확대개편의 배경에는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둔 중앙선복선전철과 경북도청 이전, 통합신공항 이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점촌~영주 구간 전철화사업, 코레일 인재개발원 건립 등 현재 영주시에서 추진 중인 철도관련 사업과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중요성에 있다.
또한 박형수 국회의원과 장욱현 시장의 철도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철도 경북본부 현안 간담회, 정책간담회, 정책토론회,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사장 방문 현안 건의, 공동건의문 전달 등 총력적인 행보가 있었다.
영주시는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철도 경북본부가 이번 확대개편에 따라 본부의 기능과 조직이 확대되면서 철도도시로서의 기능강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한국철도의 경북본부 확대개편에 따라 위기상황에 처한 한국철도가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며 “영주시는 한국철도 경북본부와 상생 협력을 통해 철도중심도시 위상과 철도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