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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포항시장이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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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에 대비해 지난 5일 오전 유관기관 긴급 대책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의 예상 진행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재난관련 협업부서를 중심으로 한 간부공무원과 경찰, 소방, 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과 농어촌공사, KT, 영남에너지 등 사회기반 관련기관에서도 참석, 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이번 태풍이 제9호 태풍 마이삭보다 강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등 각종 설치물을 고정하고, 선박에 대한 결박과 인양, 산사태 및 해안가 침수 위험지역의 주민대피 등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도로시설물, 방조제, 산사태 대비 점검, 배수로 환경정비 등 시설 안전점검과 배수펌프장 16개소를 확인·점검하고 태풍경로를 예의주시하며 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7일 지역의 모든 초·중·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학생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지역별로도 상황에 맞춘 대비책 마련을 위해 읍·면·동별로도 별도의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갖고 시설물 관리 등 철저한 대비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 3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에 대한 현황조사 및 복구계획을 병행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 긴급복구와 함께 장시간 복구를 필요로 하는 피해의 경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응급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점검과 지원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유관기관 간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력투입을 통해 응급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