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포항시민이 현재까지 441명이고, 이 중 436명의 검체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6일 0시 기준으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미검사자 중 1명은 26일 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기한 내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조치 및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방역비 등 관련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검체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관내 교회 관계자들을 방문하여 집회 참가자들은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에 이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시민들이 감염병 예상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 중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안전을 위하여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며, 코로나19의 안전지대는 어디에도 없으므로 전 시민이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