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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각계각층 모여 의과대학 유치 ‘혼신’

차동욱 기자 입력 2020.08.12 15:19 수정 2020.08.12 15:19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경북도와 포항시는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70만 경북도민의 염원을 담은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출범식을 개최하고, 의과대학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을,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포항북), 김병욱(포항남·울릉)의원이 자문위원을 맡고, (전)보건복지부 차관 손건익 위원과 복지부와 교육부에서 중책을 담당했던 이동욱, 배병준, 성삼제 위원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포스코를 비롯해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 제넥신(회장 성영철)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 국제백신연구소(사무차장 송만기) 등 유수의 기관들이 참여, 포항 의과대학 유치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출범식은 포스텍의 의과대학 유치 추진계획 보고, 의과대학 설립 공동 합의문 서명, 추진위원회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포스텍은 ‘공공의료중심 연구의대’와 ‘스마트 병원’을 기본 방향으로,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신종전염병 대응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등을 통해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및 공공의료 지원체계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첨단 스마트병원 건립과 기 구축된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인력 양성, 연구 성과 사업화 등 활발한 융합연구 수행으로 대한민국의 바이오의료분야 신성장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의과대학 유치에 필요한 각 기관의 정보 상호 공유, 범도민 공감대 형성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 작성 후 이어진 종합 토론을 통해 지역의 취약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포항 의과대학이 꼭 필요하다는 데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지역의사제 운영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여 포항 의과대학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는 포항 의과대학 유치 분위기 조성과 병행해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對정부 건의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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