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난 15일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6년 경북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7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수상해 종합 2위를 달성해 영주시정보화 농업인의 저력을 과시했다.경북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정보문화 확산사례’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영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전자상거래 STUDY교육 강사를 맡은 풍기읍 농업인 박상원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와 협력해 농산물 전자상거래 방법에 대한 토론식 STUDY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 전문강사가 아닌 풍기에서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전자상거래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 박상원씨가 맡아 쉽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농업인들의 정보화 기술력향상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추진한 이 교육은 농업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저녁 7시부터 야간시간에 실시되었으며 모바일홈페이지 제작, 블로그 포스팅,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 오픈마켓 입점, 블로그 활용 등 다양한 과정을 경험있는 농민강사를 통해 배우고 즉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스토어팜 입점 교육시 교육장에서 배운 내용을 바로 접목한 단산면의 한 농가에서 다이어트용 풋사과를 스토어팜을 통해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보람과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했다.노트북,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 임원들이 보조강사를 자처하며, 교육진행을 도와주는 등 원활한 교육을 위해 상호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문수면 김이숙씨가 ICT 활용 마케팅 활성화 사례 경진분야 우수상을 받았고, 농업․농촌사진 경진분야에서 풍기읍 김미숙씨의 작품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농업인 경영·정보화 단체(시군지회) 경진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또 이 자리에서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 박대열 회장이 정보화농업발전 유공자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영주시 정보화 농업인회는 2006년 처음 결성되어 현재 박대열회장을 비롯한 50명의 회원들이 정보화를 통한 지역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홍보와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영주/ 오재영 기자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