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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가 지난 6일 범피 지원 등 치안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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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는 지난 6일 오전 10시경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와 손을 맞잡고 범죄 피해자 지원 등 치안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날 지난 7월 중순부터 구미경찰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한 피해자 지원 기금 770여만 원을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범죄피해자 지원이란 강도, 방화 등의 피해자들이 범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원만한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행하는 경제적 지원과 심리상담 및 신변보호 등의 활동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구미경찰서에서 처리하는 사건사고 중 범죄 피해가 크고, 극심한 생활고로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희망을 주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치안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갑수 서장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직원들의 선의(善意)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범죄 피해까지 당하면 얼마나 뼈아픈 일이겠느냐.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인 만큼 우리의 첫 걸음이 치안복지를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지정식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경찰관들이 피해자 지원금을 기탁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재난구호와 사회봉사활동의 대표적인 단체로서 경찰서와 협업하여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첫 번째 지원 대상자로 특수협박 피해여성을 선정, 적십자사에서 현지실사 중에 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