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오는 14일과 21일에 차례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야행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유산야행 부석사는 14일 오후6시 30분~8시, 소수서원은 21일 오후7시 30분~11시 총 1시간 30분 동안 진행 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지정된 집결지에서 출발해 안내자, 전문해설자와 함께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거닐며 돌아보게 된다.
‘일곱 개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평소에 알지 못했던 부석사의 보물들을 찾아보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부석사의 모습을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처음 만나는 소수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선비의상을 입고 옛 유생이 되어 소수서원이 가진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은 선착순 50명이며 희망자는 세계유산축전:경북 홈페이지 예약과 세계유산야행 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3854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문화재청·경북도·영주시 주최, 한국문화재재단·세계유교문화재단·영주소백예술촌 주관으로 실시한다. 세계유산 축전은 지난 달 31일~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주소백산예술촌 조국원 대표는 “영주만의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세계유산야행'이라는 관광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도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과 처음으로 소수서원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개장을 한다는 것이 지역의 문화종사자로서 자랑스럽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예전처럼 즐길 수는 없지만 철저한 방역과 주의 아래 마음속 답답함을 시원하게 뚫어 지역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