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서장 류창선)는 23일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실에서 여성청소년과장,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사)경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영주시지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험군 재가(在家) 지적장애여성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경찰이 추진하는 특수시책인 재가 지적장애여성 보호·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280여 명의 재가 지적장애여성 중 홀로 거주하거나 부모(보호자)도 장애가 있어 범죄 피해 우려가 높은 40여명을 고위험군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주거 공간 내 CCTV 등 방범시설 설치를 비롯한 다각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영주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접수된 지적장애여성에 대한 상습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10개 관계기관・단체와의 사례회의를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히 주거 이전과 CCTV 설치를 완료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한 바 있다.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순옥 영주시지부장은(여, 59세) 지부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그 동안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재가 지적장애여성들의 범죄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