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우화기를 맞아 지난 21일부터 돌발해충 총력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겨울 이상고온 탓에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이 생활권에서 떼로 출몰하면서 작물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미나방의 유충이 사과나무 등 각종 과수류와 식물의 잎을 갉아 먹으면서 제대로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한 나무 열매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입장에 따라 봉화군은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4월부터 매미나방 피해지 25ha에 대하여 지상방제를 14차례 지속 추진해 왔으며, 산림병해충예찰단, 산불진화대, 육군3260부대 봉화군지역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봉화군 지역자율방재단 등 80여 명을 총동원하여 봉화읍, 물야면, 춘양면 일대의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알집제거작업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김재원 산림녹지과장은“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매미나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적극방제를 통해 봉화군 산림을 보호하고 군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