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포항, 경주, 영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행정, 교통, 주택, 복지, 문화, 건축, 세무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민원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담장과는 별도로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직접 포항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들 청취했으며, 큰동해시장 상인들은 공영주차장의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와 마트 입점제한에 관한 법령의 조속한 제정 촉구 등을 요구했다.
이동신문고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직접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해결해주는 고충민원 상담서비스다.
상담 내용 중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단순 문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복잡하거나 추가 사실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으로 정식 접수해 심층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처리된다.
포항시 김용직 감사담당관은 “이번 이동신문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