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본뇌염 발생 취약집단인 12세미만의 아동 및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회피요령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현재까지 올해 우리나라에는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한편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주요 매개체인 작은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소형 모기로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물린 사람들 중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회피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 회피요령 및 예방은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기,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에는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 권장, 외출 후에는 반드시 개인위생수칙에 맞게 몸을 깨끗이 씻어 땀 냄새 제거하기 등 이다. 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