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형산강 환경관리 대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고자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협의회 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 돼감에 따라 그간 쟁점사항인 구무천 퇴적물 준설 깊이를 당초 60cm에서 평균 1m로 변경된 내용을 포함한 실시설계 용역결과와, 지난 2018년 1차 수은 안정동위원소비 이용 원인자조사에 이어 올 1월부터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에 용역 의뢰해 2차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한 중간결과 보고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구무천 중금속 오염 퇴적물 준설 과정에서 확산 및 비산되지 않도록 2차 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오염 준설퇴적물 정화 공법에 대해 실증시험을 거쳐 검증이 완료된 다음 현장에 접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수은 안정동위원소비를 활용한 오염원인자 조사기법 외에 오염원인자를 확정할 수 다양한 평가기법을 이용할 것도 요청했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녹지국장은 “대책회의에서 논의한 생태복원 관련내용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내에 시민들에게 안전한 형산강 수변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