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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영일대북부시장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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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5일 영일대북부시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상인회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통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포항시의 강도 높은 정책 개선 및 시행 등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섭 상인연합회장은 “매출급감에 따라 종사원 고용유지, 상가 운영 자금 부족, 지속적인 방역체계 확립 등 여러 가지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며 경제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대형마트, 식자재마트 입점으로 인한 전통시장의 구체적 지원 방안과 선진 상인 육성과 소통을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악재가 장기화되면서 이용객 감소와 매출 하락 등 전통시장을 넘어 포항시 지역전체로 경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토대로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이 상황을 포항시와 상인회가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튼튼한 방역을 바탕으로 포항시민 뿐만 아니라 공직자·유관기관·기업이 합심하여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협력 하겠다”며 “소비확대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의 적극적인 사용과 전통시장 장보기, 시장 내 식당 이용하기 등 지속적인 착한 소비를 통해 포항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감염대응 방역물품 지원 및 방역 컨설팅단 운영 ▲코로나 안심 클린 시장 만들기 지원 ▲소비자 안전성 제고를 위한 상인 위생마스크 지원 ▲시장경영바우처 지원 ▲확대된 현대화사업(아케이드 건립, 공영주차장 건립, 사설주차장 이용보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상하수도요금 등 세제 지원 및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퐝퐝 세일 페스타 등 경제극복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