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4~20일까지 지진 피해로 인해 LH국민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개별컨테이너 등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 249가구에 5305만원의 주거안정비를 지급했다.
주거안정비는 지난해 1월 가수 이미자가 포항공연 수익금을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지정 기부해 마련됐으며, 1인 가구는 15만원, 2인 가구는 20만원, 3인 가구는 25만원, 4인 이상 가구는 30만원 가구원 수에 따라 포항지역 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차등 지급됐다.
한편, 가수 이미자의 지정기부금 중 일부는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및 개별컨테이너에 거주하는 이재민 40여 가구에 전기요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종명 포항시 주거안정과장은 “이번 주거안정비 지급이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재민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