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콘텐츠진흥원은 경북 제1의 청년도시 구미에 110억원(국비 48, 지방비 62)을 투입해 기업입주실(45개사), 테스트 베드, 네트워킹 공간, 전시·체험·판매존 등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이하 육성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구축 후 4년간 80억원(국비 40, 지방비 40)을 투입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과 글로벌진출, 콘텐츠개발, 국내외 마케팅 등을 통해 콘텐츠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90개사, 글로벌 진출 35개사를 육성하고, 1,000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번 육성센터 유치는 구미의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VR, AR, 홀로그램 등의 기술인프라, 우수한 산·학·연 협업체계와 기업지원 인프라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접근성, 구미시의 높은 정책의지와 참여기업인 경북 1호 VC 디랩벤처스(275억 모태펀드 결성)와 연계한 콘텐츠펀드투자 프로그램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육성센터 운영을 맡게 된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사업 유치 성공으로 구미-안동-경주라는 ‘경북형 콘텐츠 삼각벨트’ 생태계를 완성, 구미가 콘텐츠 산업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구미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능동적인 대처방안으로 ‘홀로그램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구축 등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콘텐츠산업을 융합한 뉴콘텐츠 비즈니스 허브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는 50년이란 시간이 만들어 낸 저력 있는 산업도시로서 첨단기술과 기존 제조업이 융합된 콘텐츠산업에 혁명적인 새바람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몰려드는 구미,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콘텐츠산업도시 구미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