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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문체부 공모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유치 지역 거점형 조성사업 선정

안진우 기자 입력 2020.05.19 19:09 수정 2020.05.19 19:09

오늘날을 지배하는 세대는 콘텐츠세대다. 이 세대의 등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을 발달시켰다. 여가생활도 대중화했다. 콘텐츠는 인터넷의 정보통신 네트워크나 케이블 텔레비전, CD-ROM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다. 통신회선을 사용, 간단히 접속할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이 확산 일로에 있음에 따라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문화콘텐츠를 문화, 예술, 학술적 내용의 창작 또는 제작물에서, 창작물을 이용하여 재생산된 모든 가공물이다. 또한 창작물의 수집, 가공으로 상품화된 결과물들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문화콘텐츠는 문화유산, 생활양식, 창의적 아이디어, 가치관 등 문화적 요소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이다.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상품 등이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13조 2,165억 원이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88억 1,444만 달러, 무역수지 76억 1,000만 달러 흑자전환 했다. 한류 인기 지속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2013년~2017년) 연평균 1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위 같은 통계를 볼 땐, 콘텐츠는 국력과 같고, 자본과 일자리 창출이다.
경북도도 여기에 착안해, 성공을 거뒀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 구미시, 경북콘텐츠진흥원, 디랩벤처스가 공동 추진한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90억 원(국비 88, 지방비 102)의 사업비를 확보한다.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위한 거점형 기업육성센터를 구축한다. 구미에 내년 2월까지 110억 원을 투입해, 4,440㎡(지하 1층, 지상 8층)규모로 기업 입주실(45개사), 테스트베드, 네트워킹 공간, 전시·체험·판매 존 등 컨텐츠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프라 구축 후 4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육성, 콘텐츠 개발,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콘텐츠기업의 창업·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이에 스타트업 90개사 발굴, 글로벌 진출 35개사 지원, 1,00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 육성센터 유치는 경북의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홀로그램(hologram)등 기술 인프라, 우수한 산·학·연 협업체계가 주효했다. 기업지원 인프라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접근성, 경북도 및 구미시의 높은 정책의지 등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참여기관인 경북 1호 벤처캐피털 디랩벤처스(275억 벤처펀드 결성)와 연계한 펀드투자 프로그램도 차별화 요소로 호평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육성센터 유치로 안동·경주·구미를 거점으로 한 콘텐츠 삼각벨트를 구축한다.
안동·문경 등 북부권은 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스토리콘텐츠 허브로, 경주·경산 등 동남권을 게임·e스포츠, 만화·웹툰, K-팝 등 신 한류 콘텐츠 허브로, 구미 등 서부권을 VR,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뉴 콘텐츠 비즈니스 허브로 특화해, 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한다.
경북도는 육성센터 조성을 신호탄으로 콘텐츠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도비 콘텐츠개발사업 확대, 정책자금 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 콘텐츠기업 지원시책을 다각도로 확대한다.
지역 콘텐츠기업의 창업·성장 지원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투 트랙으로 추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역외 유출을 막는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내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문제는 콘텐츠는 새 콘텐츠에 자리를 내줘야 한다. 때문에 콘텐츠가 시대를 견인할 수가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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