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대를 통한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위해‘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 △학교도서관 RFID 구축 △학교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학교도서관 마을도서관 지원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연계사업 지원 등이다.
노후도서관 개선을 위한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교(초12교, 중3교, 고5교)에 학교당 3∼5천만 원까지 총 8억 원을 지원한다.
교수·학습환경 구축, 인테리어 등 시설개선으로 책을 가까이하고,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바꾼다.
또한 미래형 도서관 조성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RFID) 구축을 위해 선정된 초3개교, 중1개교, 고1개교 등 5개교에 2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자동화시스템은 자동대출반납기, 도난방지시스템, 회원증발급시스템, 책 리더기 등 학교도서관 자료관리와 서비스 향상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대출, 반납, 검색 등을 가능하게 해 도서관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다.
학교도서관 도서 확충을 위해 1년간의 학교도서관 활용률과 예산편성 실적 등에 따라 선정된 100개교(초38개교, 중32개교, 고29개교, 특수학교1개교)에 200만 원씩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
신설학교는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도서를 갖출 수 있도록 교당 2,000만 원씩 2년간 지원한다.
또한 2008년부터 공공도서관이 없는 읍·면단위 농어촌 지역에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서구입,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초등학교 15개교에서 학교 내 마을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경북도청과 해당 시·군에서 각각 3백만 원씩 학교당 총 9백만 원을 지원해 방과 후에도 지역주민에게 도서관 개방으로 문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도서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학교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17개관에 기관별 200∼300만 원 차등 지원해 학교도서관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학생·학부모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독서 친화적인 환경으로 탈바꿈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늘 책과 가까이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