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협회(손종규 회장)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확산중인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의료물품(마스크, 방호복) 900여점(2천만원 상당)을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 전달했다.
한국·인도네시아협회는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 Daegu & Gyeongbuk International Exchange Association, 공동의장: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산하 35개 국가협회 중 하나로 2015년 5월에 창립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소재한 기업인, 의료인, 대학교수,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년 동안 양국간 기업인교류, 경제포럼, 자원봉사활동, 인니 유학생 장학금 전달 등 교류활성화의 첨병으로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한국·인도네시아협회의 방역용품 기증은 지난 3월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국·인도네시아협회 회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방역용 마스크 5,000점을 기증해 도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대구·경북에 소재 한국·인도네시아협회 회원 기업들이 성금을 모아 특수 방호복과 마스크를 기증한다고 한국·인도네시아협회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기증하는 의료용품 중 칠곡에 소재한 ㈜네이처패킹(임영훈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한 특수원단은 인증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다국적 기업인 SGS(General Society of Surveilance)社의 검사에서 폐렴구균을 99.9%까지 제거하는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함께 기증하는 마스크는 두 가지 종류로 먼저 구미 소재 ㈜코아센텍(최희식 대표이사)이 개발한 필터부착형 면 마스크와 필터 6매가 포함된 KF94 필터 내장 면마스크로 필터부착 시 이중의 필터링효과를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매우 효과적인 제품이다.
또한 영천에 소재한 ㈜오방색(채영숙 대표이사)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감물염색 면마스크는 향균검사를 거친 제품으로 비말차단, 폐렴구균과 황색포도상구균 제거, 입냄세 제거, 피부가려움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종규 한국·인도네시아협회장은 “지난 3월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측에서 지역에 소재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전달한 마스크를 받고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고, 이제는 우리 회원들의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코로나19 조기종식을 기원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한국·인도네시아협회간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