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4일 재택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5월의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가 우리집에 왔어요’ 이벤트를 실시했다.
5월의 크리스마스는 중증장애로 인해 학교를 가거나 외출을 할 수 없어 가정에서(재택) 순회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신동식 구미교육장은 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산타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함으로써 재택 장애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아주 특별한 5월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학생의 건강상태와 보호자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 다음 가정을 방문했다.
이외에도 학생의 건강 상태 등의 사정에 따라 방문할 수 없는 가정은 문 앞에 선물을 두고 보호자가 비대면 수령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행사를 마친 신동식 구미교육장은 “몸이 불편함이나 장애와 상관없이 어린이 그 자체로서 당연한 존중과 가치, 그리고 장애 인식과 공감 문화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