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평화시장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회에서 자체적으로 상가 입구마다 봄꽃으로 장식하는 기분 좋은 거리 조성 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2일, 평화시장 상인회는 시장 내 공용 주차장에서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봄꽃을 나눠심고 화분 정리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시장 내 생기를 불어넣고 평화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밝고 쾌적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화시장 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봄꽃으로 거리를 장식한 것이다.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이날 베고니아, 페츄니아, 백일홍 등 600본의 봄꽃을 200여 개 화분에 나눠 심고, 시장 내 산뜻한 거리를 조성했다.
김한규 평화시장 상인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인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시장 내 각 점포 앞에 봄꽃 거리 조성 운동을 전개했다. 상가 골목길을 꾸준히 관리해 상인들과 함께 기분 좋은 시장으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평화시장 상인회가 주최한 자발적인 활동이야말로 다름 아닌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긍정적인 참여 사례로, 시민 스스로 참여하고 변화하는 일련의 노력들이 시가 발전하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함께하는 기분좋은 변화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