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모듈화 지원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2021년 지역산업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3년간, 총 130억5,600만 원(국비60억원)의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북도와 함께 지난 해부터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을 선정해 지역산업 역량을 강화(고도화, 다각화 등) 하거나, 위기에 직면한 주력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는 지역성장 정책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경북지역거점 3개 기관(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 환경 조성(장비 25종 등) △기업 맞춤형 지능형 SoC 모듈 설계·검증 지원 △실무자 교육 등 인력양성 △시제품 제작 지원 △아이디어 제품 검증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에게 지능형 SoC 모듈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능형 SoC(System on Chip)란 인공지능 기능의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 반도체로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가전, 로봇,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분야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핵심부품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FPGA, CPU, GPU 등 기반 기술을 지능형 SoC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정체된 지역 전자산업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융합형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기업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특화형 반도체 부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미 전자산업의 마중물이 돼, 지역 산업 경기가 실질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