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분위기를 생동감있게 변화시키기 위해 포항시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도시 상권 활성화 및 시민의 정서적 우울감 해소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더+ 포항 그린웨이, 도시생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관내 거주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2,000가구에 대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마음의 백신’ 반려식물 키트 나눔 행사를 추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이 식물을 가꾸며 정서적 우울감과 무료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철길숲·해도근린공원 등 도시 숲을 비롯해 포스코대교, 냉천교 등 주요 교량 난간 등에 화사한 색상의 초화류를 식재하고, 가로수 하부 띠녹지에는 황금사철, 남천 등 다양한 색상의 관목을 식재한다.
특히, 주거지 생활권에 골목정원을 조성해 도심 어디서나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영화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녹지대에 다채로운 색상의 초화류와 관목을 식재하는 것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y, 색채 치료) 효과가 있으며, 또한 수목 식재 및 유지관리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