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구미 관내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 4천 500여만원을 모금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학생들에게 지원될 이번 성금은 구미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구미 관내 초, 중, 고등학교 97개 기관 교직원들과 관내 6급 교육행정협의회, 구미공무원조리사회가 뜻을 함께해 모금했다.
특히 옥계초등학교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이필희, 김정옥 씨는 손 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편지에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너무 가슴 아프고 고맙습니다”며 코로나로 고생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으며 “비록 미약하나마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뿐인지라 조금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성금 모금의 뜻을 밝혔다.
또한, 해마루중학교 김영미 교사는 경북지역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으며, 구미 관내 6급 교육행정협의회와 구미공무원조리사회(설봉애 외 17명)가 각각 440여만원, 100만원을 기탁했다.
그 외에도 형일초등학교, 봉곡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의 뜻을 함께했다.
신동식 구미교육장은 “관내 교직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 참여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구미 교직원들의 마음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