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운초등학교(교장 장명숙)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 16일 4~6학년, 20일 1~3학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학생들과 선생님은 컴퓨터·스마트기기 등을 활용, 실시간 쌍방향 또는 콘텐츠 활용·과제 수행 수업 등 다양하게 실시했다.
온라인 개학에 앞서 각 가정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 컴퓨터나 스마트기기가 없는 가정에는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조손가정, 인터넷 환경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온라인 개학 첫날, 학급에서 운영하는 플랫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교사들은 Zoom을 통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다.
1, 2학년은 텔레비전을 이용한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콘텐츠·과제 제공 수업을 듣고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제공한 ‘학습꾸러미’를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재구성, 직접 가정으로 배부한 학습꾸러미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3~6학년은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기반으로 학년별로 위두랑, 밴드, EBS 온라인 클래스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콘텐츠 활용·과제 수행 수업 등 다양한 수업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장명숙 교장은 “처음으로 실시하는 원격수업이지만 3~6학년이 모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 없이 가능하다. 이렇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관심, 학부모님의 조력 등 구운 교육 가족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